가을 제철 고구마의 5가지 효능

고구마 케익, 고구마라떼, 고구마 셀러드

흔히 감자의 형제로 알려져 있는 고구마, 겨울에 흔히 먹는 음식입니다.

겨울철에 계절음식으로 거리나 슈퍼의 군고구마, 카페에서는 고구마 관련 음료나 티저로 나타나는데요

보통 수확시기는 11월 초에 걸쳐 수확한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고구마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비타민 효능

고구마 100mg에 비타민 C 함량은 20~30mg 으로 성인 요구량의 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즉 비타민 C가 풍부하다는 얘기인데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품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보통 열을 가하면 대부분 파괴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어야 하는데 고구마 속의 비타민C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구마는 열을 가해도 비타민 C가 60~80%가 보존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위장관이 냉하고 설사를 자주해서 생채소나 과일 섭취를 통한 비타민C 보충이 어려운 분들은 따듯하게 익한 고구마를 추천드립니다.

 

2. 점막 보호제 역할

점막이란 우리 몸이 외부 공기나 음식물과 직접 맞닿아 있는 부위를 덮고 있는 조직인데 점액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미끌미끌합니다. 점막이 얇아지고 약해지면 수분이 금방 날아가면서 건조해지고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쉽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의 최전방에 있는 것이 바로 점막입니다.

고구마는 점막을 보호하는데 가장 중요한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고구마 100mg 만 섭취하면 이 영양소의 하루 권장량 100%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비타민A입니다. 비타민A의 하루 권장량은 500 OLU, 1일 최적 섭취량은 5000~50000 OLU이고 고구마 100g에는 약 14000 OLU의 비타민A가 들어있기 때문에 중간 크기 하나면 드셔도 충분합니다.

3. 혈압 조절

라면 자주 드시는 분들, 짬뽕이나 간장게장, 짭조름한 반찬, 젓갈 같은 것들 자주 드시는 분들은 고구마를 섭취하면 특히 건강에 더 도움이 됩니다.

소금 안에 있는 나트륨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몸 안에서 과잉되면 수분을 끌어당기고 저류 시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혈압이 상승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나트륨과 짝을 지어 균형을 이루는 미네랄이 있는데 그게 바로 칼륨입니다. 고구마는 100g 당 칼륨 함량이 337mg이나 되는 고칼륨 식품입니다. 이는 바나나의 칼륨 함량보다 2배나 많은 양으로 고구마는 나트륨 배출을 도와서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 됩니다.

그러나 도시 돼 꼭 구운고구마나 튀긴 고구마가 아닌 생고구마로 드시기를 권장드립니다.

4. 항암 효과

한 연구에 따르면 채소 82종의 발암 억제율을 실험했는데요 그 결과

브로콜리, 가지, 양배추 같은 채소들을 제치고 고구마가 98.7%로 1위로 나타났습니다.

고구마에 들어있는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성분이 위암, 폐암,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특히 보라색의 자색 고구마는 암세포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고구마의 이런 항암 효과는 고구마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은 고구마를 굽거나 쪄서 많이 먹는데 익혀서 먹는 거보다는 생고구마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고구마의 껍질에 항암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가장 풍부하기 때문에 생고구마를 껍질째 씹어 먹어야 항암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생으로 고구마를 드시면 맛이 없습니다. 그래서 고구마를 채로 썰거나 깍두기처럼 썰어서 소금이나 깻가루 혹은 콩가루를 뿌려서 드시면 좋습니다. 꼭 껍질도 같이 먹어야 효과가 좋습니다.

5. 변비 해소

혹시 생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즙이 나오는 것을 보신 적 있나요? 이 즙 안에는 우리 몸에 상처가 났을 때 보호하는 얄라핀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사람이 섭취했을 때 변을 부드럽게 해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에 좋아서 고구마를 먹었더니 방귀를 많이 뀌고 냄새까지 지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고구마 안에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장속의 균을 번식시키는 과정에서 이상발효가 되어 가스를 많이 생성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새콤한 사과나 동치미, 새콤한 김치 같은 유기산이 풍부한 음식과 같이 먹으면 좀 더 편안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